"국내 태양광 기업, 비중국 프리미엄 예상"...투자는 신중해야

한화큐셀 독일 글로벌 R&D센터. /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독일 글로벌 R&D센터. /사진=한화솔루션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한화솔루션 등 태양광기업에 대해 "내년에는 과잉공급이 해소되는 가운데 비중국 프리미엄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486GW(기가와트)로 올해보다 23.8%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233GW), 미국(38GW), 인도(19GW), 브라질(16GW), 독일(13GW) 등이 태양광 설비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점차 과잉공급이 해소될 것"이라며 "업스트림부터 모듈까지 생산 가능한 수직계열화 기업들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태양광 모듈 가격은 하락 추세이지만 2024년에는 동남아 관세 면제가 사라지며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태양광 밸류체인에 대한 견제 지속으로 비중국 물량의 프리미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중국 프리미엄 확대로 한화솔루션과 퍼스트솔라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024년 미국 대선 영향으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축소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화솔루션의 경우 2024년 하반기 미국 최초의 단결정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수직계열화 공장 준공을 주목할 만하다"면서 "한화솔루션에 대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3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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