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다소 완화 속 장중 유가 하락, 천연가스 급락
오는 30일 열릴 OPEC+ 회의 앞둔 상황에서 이날 유가 하락
OPEC+ 회원국들, 각국 생산목표 이견 좁혔는지가 관심 대상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간) 장중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는 장중 급락했다. 중동 리스크 다소 완화, 그리고 현지시각 오는 30일 주요 산유국 회의(OPEC+ 회의) 대기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3분 기준 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4.90 달러로 0.85%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2분 기준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99 달러로 0.73%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11분 기준 1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79 달러로 2.35%나 하락한 채로 움직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임시 휴전 속 인질-포로 교환과 그에 따른 중동 리스크 다소 완화 속에 이날 국제 유가가 장중 하락하고 천연가스는 장중 급락했다. 또한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주요 산유국 회의(OPEC+ 회의)가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날 장중 유가가 하락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최근 CNBC는 "각 회원국이 생산 목표(할당량)에 이견을 보이면서 OPEC+ 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따라 30일 OPEC+ 회의를 앞두고 주요 산유국이 생산 목표 이견을 얼마나 좁혔는지 여부가 주목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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