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 발표 앞두고...3대 지수 '소폭씩 하락'
뉴욕증시, 4주 연속 상승 이후 숨고르기
블프 이어 사이버먼데이 맞아 일부 전자상거래주 '상승'
아마존 0.7% 오르고, 쇼피파이 4.9% 뛰어
BNPL 서비스 이용에 어펌홀딩스는 12%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주까지 4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증시는 이날엔 소폭 하락하면서 한주를 시작,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333.47로 0.16% 낮아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550.43으로 0.20%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4241.02로 0.07% 떨어졌다.

CNBC에 따르면 10월 말 5%를 넘어섰던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진정된 이후, 뉴욕증시는 반등해 지난주까지 4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번 달 다우는 현재까지 6.9% 올랐고, S&P500와 나스닥도 각각 8.5%, 10.8% 뛰었다.

이같은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작년보다 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전자상거래 주식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이날 '사이버먼데이'를 맞아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의 주가가 0.67% 오르고, 쇼피파이의 주가는 4.89%나 뛰었다. 특히, 소비자들이 쇼핑을 위해 후불결제 서비스인 BNPL(Buy Now Pay Later)을 이용하면서 어펌 홀딩스의 주가도 11.97%나 치솟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후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CNBC는 밝혔다. 연준이 내년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에는 연준 이사회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된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