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지속 기대
금리인하 기대 지속에 달러 절하, 미국 국채금리 급락
달러 절하 속 금값, 은값, 구릿값 동반 급등
국채금리 급락 속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 등 껑충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8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리가격이 동반 급등했다. 달러가치 절하 및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62.00 달러로 1.43%나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5.42 달러로 1.53%나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84.45 달러로 1.17%나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9일 새벽 5시 5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79로 0.40%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29일 새벽 6시 1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34%로 전일의 4.39% 대비 1% 이상 낮아졌고 2년물 국채금리는 4.747%로 전일의 4.86% 대비 약 2.5%나 낮아졌다.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장 투자자들은 이틀 뒤 발표될 10월 PCE(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에 촉각을 세웠다. 또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에 계속 기대를 걸었고 이런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달러가치가 절하됐다.    

한편 달러가치 절하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뛰었고 은값과 구릿값도 더불어 급등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금 등 비수익성 자산이 껑충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비수익성 자산은 고금리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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