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발 일본행 12개 노선 모두 운항 재개"
"역대급 엔저에 일본 여행 수요 급증…소비자 선택권 확장"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대한항공은 "일본 고마쓰와 아오모리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복항으로 대한항공의 일본행 하늘길을 모두 되살리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인천~고마쓰 노선은 올해 12월 28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7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전 9시 20분 고마쓰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1시 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한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내년 1월 20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가는편은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12시 50분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한다. 오는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해 같은날 오후 4시 5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고마쓰, 인천~아오모리 노선은 각각 화·목·토 주3회 운항한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에서 주요 여행지로 꼽히는 이시카와현에 위치한다. 해안도로를 따라 달릴 수 있는 곳일 뿐 아니라 17세기부터 이어져온 도자기·칠기 기술 등 일본 전통 수공예 중심지다. 고마쓰 공항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산악관광루트 '알펜루트'에 보다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아오모리는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시라카미 산지와 산리쿠 후코 국립공원에서 대자연 경관을 마주할 수 있고 온천욕도 가능한 곳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복항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취항했던 일본 12개 노선(인천발 기준)을 모두 회복하게 된다"며 "일본 도쿄-나리타·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니가타, 오카야마, 가고시마, 오키나와, 고마쓰, 아오모리 왕복편 노선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엔화 가치가 떨어지며 일본행 노선 탑승률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여객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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