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DP 수정치 호전, 3대지수 장중 상승
PCE 발표 눈앞, 3대 지수 정규장 막판 급랭
PCE 가격지수 발표 앞두고 3대 지수 '관망 속 혼조'
GDP 호전에도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美 국채금리는 급락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 은행주들 상승세 두드러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9일(미국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익일 이뤄질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정규장 거래 막판에 더욱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국채금리 급락 속에 은행주들의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5430.42로 0.04% 오르며 가까스로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550.58로 0.0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4258.49로 0.16% 떨어졌다. 

미국증시 마감 1시간 전만 해도 다우존스(+0.23%) 나스닥(+0.06%) S&P500(+0.11%)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소폭씩 상승했지만 그 후 정규장 거래 막판에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폭을 축소하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하락세로 전환되며 마감했다. 

다만 미국증시 마감 무렵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27%로 전일의 4.34% 대비 1.5%나 낮아진 가운데 뉴욕증시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2.64%) 씨티그룹(+1.98%) 골드만삭스(+1.60%) 등의 주가가 활짝 웃었다. 지역은행주 중에서는 자이언스 뱅코프(+2.58%) 코메리카(+3.44%) 등의 주가가 껑충 올랐다. 

이날엔 미국 3분기 GDP 수정치 호전 속에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익일 10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정규장 거래 막판에 주요 지수가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5.2%로 수정됐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5.0%)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4.9%)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GDP 호전에도 연준의 내년 상반기 금리인하 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면서 미국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이날엔 은행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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