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4대지수 대부분 상승 속 금값 하락
달러가치 급등 속 달러 단기대체재인 금값 하락
국채금리 급등 속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 하락
달러 강세에도 구리가격과 은값은 상승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3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달러가치 및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55.50 달러로 0.56%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5.67 달러로 0.87% 올랐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85.35 달러로 0.73%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55로 0.76%나 상승하며 달러가치가 급등했다. 이날(한국시각 1일 새벽 6시 2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4%로 전일의 4.27% 대비 1.61%나 높아지는 등 대부분의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1.47%) 나스닥(-0.23%) S&P500(+0.38%) 러셀2000(+0.29%)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수가 올랐고 다우존스 지수는 급등했다.

달러가치 급등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하락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 대부분 상승 속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다만 달러강세에도 은값과 구리 가격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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