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전사업 참여 발판 될 것"...투자는 신중해야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뉴시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증시에서 현대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소식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원전사업 참여에 긍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 대비 1.95% 상승한 3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한울 1·2호기 착공 이후 12년 만에 국내 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 공사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수주금액은 약 1조7158억원으로 올해 3분기 별도기준 플랜트·전력 부문 수주잔고 대비 11.6% 규모에 해당한다. 착공 이후 준공까지는 10년, 상업운전까지는 11~12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시공 기간을 감안하면 매출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다시 열린 원전 시장에 가장 먼저 참여한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유럽과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계획 중인 원전사업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레퍼런스(납품실적)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5% 하락한 2506.0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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