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광공업생산지수 1.0% 상승...2개월 연속 올라
전자부품 · 車 공업이 지수 견인...철강 등은 하락

일본 도쿄 컨테이너 항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일본 도쿄 컨테이너 항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산업 생산 활동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최근 발표한 10월의 광공업 생산지수(2020년=100, 계절 조정 완료) 속보치는 104.6을 기록해, 전월보다 1.0% 올랐다. 전자 부품·전자장치 공업 및 자동차 공업이 견인해, 2개월 연속 플러스가 되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매체의 경제정보서비스(QUICK)가 내놓은 사전 민간 이코노미스트 예측 중심치는 전월 대비 0.8% 상승였다. 전체 15개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생산의 기조 판단은 '일진일퇴'로서 전월과 같은 보류 상태를 유지했다.

전자 부품·전자장치 공업은 6.6%로 2개월 만에 플러스를 나타냈다. PC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메모리가 호조를 보였다. 다만 지난 11월의 생산 계획에서는 1.3%의 마이너스로 예상돼, 회복세라고는 할 수 없다고 경제산업성은 보고 있다.

자동차 공업은 2.0% 상승했다. 일본내 자동차 공장 사고로 일부 생산이 중단된 영향으로 일반 자동차는 부진했지만, 소형 승용차와 일반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하락한 것은 5개 업종이다. 철강, 비철금속공업은 -1.1%를 기록했다. 석유, 석탄제품 공업은 따뜻한 겨울의 영향으로 등유 판매가 부진해 -2.7%를 나타냈다.

주요 기업의 생산계획에서 산출하는 생산예측지수는 11월에 전월 대비 -0.3%로 전망됐다. 이달에는 3.2% 플러스가 될 전망이다. 경제산업성은 "금리 상승에 따른 세계 경제의 하방 리스크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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