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동사범대 글로벌혁신연구소 선정
100대 글로벌 과학혁신도시 1위는 미국 실리콘 밸리
이어 뉴욕, 런던 순...서울은 8위, 베이징은 4위로 도쿄 제쳐
글로벌 혁신 100대 도시 중 미국은 26개, 중국 23개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 /사진=AP, 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카이라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화동사범대학 글로벌 혁신연구소가 선정한 2023년 100대 글로벌 과학혁신도시(2023 GIS 100) 1위는 실리콘 밸리를 포함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산호세 지역이 차지했다고 중국 팽배신문이 지난 2일 보도했다.

두더빈(杜德斌) 화동사범대학 글로벌 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과학기술혁신포럼에서 5개 기준으로 세계 과학혁신도시 순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연구를 총괄한 두더빈 소장은 이날 "실리콘 밸리를 포함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지역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혁신도시였다"고 밝히고 "2021년 기준 실리콘 밸리 상위 10대 기업의 투자액은 1047억 유로를 기록해 베이징 291억 유로, 상하이 111억 유로보다 훨씬 많았다"고 강조했다.

100대 글로벌 과학혁신 도시 중에서 미국이 모두 26개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국은 23개 도시가 100대 도시에 들어가 2번째로 많았다.

특히 베이징은 지난해 종합순위 5위에서 올해는 4위로 올라 일본 도쿄를 앞질렀다.

상하이는 지난해와 같이 10위를 유지했다.

종합순위 2위는 미국 뉴욕, 3위는 영국 런던이었다.

이어 6위 미국 보스톤, 프랑스 파리, 서울, 미국 LA 순이었다.

글로벌 100대 도시 중 95개 도시가 유럽(33개)·북미(30개)·아시아태평양(32개) 3곳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었다고 화동사범대 글로벌 혁신연구소는 밝혔다.

화동사범대 글로벌혁신연구소는 이날 중국 100대 과학기술혁신도시 순서도 함께 발표했다.

중국 100대 도시 중 45개가 경진지(베이징·텐진·허베이) 지역, 장강삼각주(상하이 등), 주강삼각주(광둥성 등) 3대 도시 클러스터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었다.

싱허샹 화동사범대 교수는 "중국 동부연안지방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하는) 장강경제벨트로 이어지는 T자형 구조가 중국 과학기술 혁신도시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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