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채용공고 급감 속 미국 국채금리 급락
국채금리 급락에도 장중 뉴욕증시 '숨고르기'
장중 뉴욕증시, 그간의 고공행진 부담감 속 주춤거려
국채금리 급락 속 기술주 지수(나스닥)는 장중 홀로 상승
국채금리 급락 속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텍크주 장중 상승
뉴욕증시 장중 러셀2000 지수는 홀로 급락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6일 새벽 5시 기준, 미국증시 마감 1시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20%) 나스닥(+0.29%) S&P500(-0.03%) 러셀2000(-1.18%) 등 4대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고,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낙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빅테크 종목 중 애플의 주가는 미국 국채금리 급락 속에 193.18 달러로 1.98%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또한 같은 시각 엔비디아의 주가도 463.87 달러로 1.94% 상승한 채로 움직였다. 같은 시각 알파벳A의 주가는 130.86 달러로 1.23% 올랐고 아마존닷컴의 주가는 147.01 달러로 1.50% 상승하는 등 빅테크 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내며 다우존스, S&P500의 낙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71%로 전일의 4.29% 대비 약 2.7%나 낮아졌고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579%로 전일의 4.66% 대비 약 1.75% 낮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채용공고가 약 873만건으로 전월의 약 935만건 대비 급감, 2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이것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에 장중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이런 가운데 고금리를 꺼리는 기술주 지수(나스닥)와 주요 빅테크 종목이 장중 상승했다. 다만 뉴욕증시 4대 지수는 금주 후반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그간의 고공행진에 따른 고점 부담 속에 전반적으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혼조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