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월 채용공고는 급감...노동시장 과열 진정
미국 11월 서비스업 PMI는 예상 상회...美경제 건재
시장은 금주 후반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촉각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는 절상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미국 달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달러화의 가치가 절상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렸고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6일 새벽 5시 5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96으로 0.24%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의 최대 상대 통화인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0794 달러로 0.39% 하락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도 1.2592 달러로 0.32%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147.20 엔으로 보합수준에서 움직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채용공고가 약 873만건으로 전월의 935만건 대비 급감, 2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을 기록하며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는 전월수치(51.8)는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52.4)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한편 WSJ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어나며 증가치가 2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는 이는 10월의 15만명 증가보다는 높은 전망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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