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고용 둔화 속 투자자들은 비농업 고용지표에 더 촉각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장중 보합권 혼조로 '관망'
민간 고용 둔화 속 10년물 금리 장중 하락
비농업부문 고용 촉각 속 2년물 금리는 장중 상승
감산 의구심, 원유수요 둔화 전망 속 유가는 장중 폭락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중(한국시각 7일 새벽 4시 45분 기준, 미국증시 마감 75분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04%) 나스닥(-0.09%) S&P500(-0.08%) 등 3대 지수가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중(한국시각 7일 새벽 4시 44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12%로 전일의 4.17% 대비 1.27% 낮아진 반면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60%로 전일의 4.58% 대비 0.53% 높아진 채로 움직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전했다. 

CNBC에 따르면 장중(한국시각 7일 새벽 4시 45분 기준) 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69.36 달러로 4.08%나 추락했고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74.28 달러로 3.78%나 곤두박질 쳤다. 

이날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12만8000명을 밑도는 수치로 장중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는 경기둔화 이슈로도 여겨졌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더 촉각을 세우면서 이날 장중 10년물 및 2년물 국채금리의 등락이 엇갈렸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중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며 관망세를 표출했다. 국제 유가는 최근 주요 산유국(OPEC+)의 감산 연장 발표에도 감산 지속에 대한 의구심 부각 및 중국 등 향후 수요 둔화 전망 속에 이날에도 폭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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