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시급 16달러, 현재보다 1달러 높아져
워싱턴주 16.28달러 '최고' vs 조지아주 5.15달러 그쳐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내년도 미국 근로자들의 시급이 대부분 주에서 일제히 인상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주에서도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는 근로자 시급이 16달러(약 2만1000원)로 현행 수준보다 1달러 높아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급여계산대행서비스 ADP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은 내년 1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뉴욕주 외에 로드아일랜드주와 네브래스카주, 캘리포니아주 등 모두 22개 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워싱턴주에서는 최저임금이 16.28달러로 주 차원에서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노조가 지난 1년간 사측에 임금 인상 요구를 강하게 해온 결과, 임금은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자동차업체 근로자들이 파업 후 새로운 임금인상을 따낸 이후, 미국 택배업체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는 파업을 피하기 위해 큰 폭의 임금인상을 단행하기도 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급등으로, 많은 주에서 최저임금 수준이 꾸준히 인상되고 있다.

미국 민간 최대 고용주인 소매 대기업 월마트도 올해 초임을 인상한 바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내년 1월 1일 시점부터 적용되는 주요 지역별 최저임금은 다음과 같다.

이번 공정노동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조지아주의 최저임금은 5.15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네소타주의 최저임금은 고용주의 연간 총매출액이 50만 달러 미만일 경우 8.85달러이다. 뉴저지주의 최저임금은 계절 근로자, 5인 이하 회사의 경우 13.73달러이다. 네바다주의 경우 건강 혜택을 제공하는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10.25달러이다. 뉴욕시와 서퍽,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나소 지역에서는 최저임금이 16달러이며, 오리건주의 경우 최저임금은 비도시 지역에서는 13.20달러, 포틀랜드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15.4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매체는 제시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