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주요 이벤트에 시장 주목...3대 지수 '상승'
애플 · 엔비디아 · 메타 등 하락, 나스닥 상승폭 제한
메이시스는 58억 달러 인수 제안에 20% 가까이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1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등 금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6404.93으로 0.43%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622.44로 0.39%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4432.49로 0.20%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주요 물가 지표중 하나인 CPI는 하루 뒤인 12일에 공개될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이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1월 미국 CPI가 전년 대비 3.1% 올라 10월의 연간 3.2% 상승 대비 소폭 둔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날은 양일간의 FOMC 정례 회의 일정 중 첫날이기도 하다. 이어, 13일에는 FOMC가 종료된 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이같은 가운데, 한 전문가는 "시장은 이달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지는 않지만,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미국의 대표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주가가 58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19.44% 급등했다. 반면,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가는 각각 1.29%, 1.85%나 떨어져 나스닥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아울러,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도 2.24%나 하락했다고 CNB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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