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 천연가스는 폭락
투자자들, 금주 FOMC 회의 및 미국 CPI 발표에 촉각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이 동반 하락했다. 천연가스는 폭락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달러가치는 강보합 흐름을 보였고 뉴욕증시는 올랐다.  이번주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96.50 달러로 0.89%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14 달러로 0.61%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8.40 달러로 1.21%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7분 기준 1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46 달러로 0.32% 상승했고 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6.13 달러로 0.38% 상승했다.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2.44 달러로 5.42%나 추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2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4.08로 0.07%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43%) 나스닥(+0.20%) S&P500(+0.39%) 러셀2000(+0.15%)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상승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 상승 속에 안전자산에 속하는 금값과 은값이 떨어졌다. 달러가치 소폭 강세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비롯, 은값, 구릿값이 모두 떨어졌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고 천연가스 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CNBC는 "이날 투자자들은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미국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와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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