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둔화에 달러가치 하락
달러 절하 속 금값, 구릿값,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FOMC 금리결정 하루 앞두고 금값과 은값은 보합권 관망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은값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구리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달러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및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결정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5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1995.40 달러로 0.09%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05 달러로 0.03%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9.45 달러로 0.37%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3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80으로 0.29%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48%) 나스닥(+0.70%) S&P500(+0.46%)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직전월인 10월 상승률(3.2%) 대비 둔화 됐다. 이에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도 커졌고 달러가치 역시 떨어졌다. 달러가치 절하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소폭 올랐고 구리가격은 상승했다. CPI 둔화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상승했다. 다만 금값과 은값은 FOMC 금리결정을 하루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관망하는 움직임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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