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속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상승
5년, 10년, 3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하락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2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은행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속에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6분후 기준(한국시각 13일 새벽 6시 6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729%로 전일의 4.714% 대비 높아졌다. 반면 5년물 국채금리는 4.220%로 전일의 4.246% 대비 낮아졌고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204%로 전일의 4.233% 대비 낮아졌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310%로 전일의 4.321% 대비 낮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의 국채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주요 은행주 중 제이피모간체이스(+0.89%) 골드만삭스(+0.24%) 등의 주가는 오른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0.36%)의 주가는 하락했다. 자이언스 뱅코프(-1.29%) 코메리카(-0.74%) 등 지역은행주들도 고개를 숙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직전월(10월)의 3.2% 대비 둔화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0% 올라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CPI 둔화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을 높였고 이에 2년물 금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채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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