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3대 지수 중 S&P500 · 나스닥 '상승', 다우는 '강보합'
굴스비 "금리인하 논의하고 있지 않아" 시장 진정 나서
메타 · 알파벳은 2% 이상씩 '껑충'
US스틸, 니폰제철이 149억 달러에 인수...주가 26%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강보합 또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306.02로 0.86포인트(0.002%)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40.56으로 0.45%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만4904.81로 0.61%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이제 S&P500은 2022년 1월에 도달했던 사상 최고치인 4796.56까지 단 1.2%만을 남겨두고 있다.

S&P500 11개 섹터 중 통신서비스 섹터는 이날 1.9%나 뛰며 이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으며, 메가캡 기술주 중 메타 플랫폼스(+2.90%)와 알파벳 Class A(+2.41%)의 주가는 2% 넘게 상승했다. 

또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의 주가는 일본 니폰제철이 149억 달러에 이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이날 26.09% 급등했다.

앞서,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가 인플레이션 진정 속 내년 세 차례 25bp(0.25%p) 씩의 금리 인하를 암시한 직후 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높아졌고,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뚝 떨어져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와 이날까지 뉴욕증시를 상승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같은 가운데, 일부 연준 위원이 다소 과열된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을 이어갔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준 이사회는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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