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거의 상시' 사용...인터넷보다 2배 이상 높아
플랫폼 의존 속, 정신위생 · 안전대책상 우려도 커져
일부 플랫폼, 시간 제한 · 부모 감시 시스템 등 개선 추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10대층의 상당수가 소셜미디어(SNS)를 '거의 항상'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미국의 10대 젊은층 다수가 SNS의 사이트를 '거의 상시'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공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용하고 있는 플랫폼을 보면, 조사 대상자 약 1500명 중의 93%가 유튜브라고 회답했다. 63%를 기록한 틱톡을 2년 연속 앞질렀다.

스냅챗 60%, 인스타그램 59%, 페이스북 3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3분의 1이 이들 앱 중 적어도 하나를 '거의 상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46%가 거의 항상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이 비율은 퓨리서치가 동일한 조사를 시작한 2015년부터 8년간 거의 2배나 증가했다.

젊은 층의 SNS와 인터넷 이용 현황을 살펴본 이번 조사는 부모의 양해를 얻어 참여한 13~17세 층 1453명을 대상으로, 올해 9월 26일부터 10월 23일 사이에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SNS가 10대 젊은이들에게 가져올 정신위생과 안전대책상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큰 실태를 부각시켰다.

이러한 우려에 따라 틱톡, 유튜브나 스냅챗 등은 최근 젊은층 이용자를 위한 안전대책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등으로 화면을 보는 시간의 제한, 부모가 감시할 수 있는 선택지나 게재하는 내용의 추천 시스템의 개선이 포함되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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