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자금 조달 이슈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증시에서 하림그룹 계열사인 팬오션 주가가 장중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사모펀드인 JKL과 함께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인수자금 조달 이슈 등이 거론되며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7분 현재 팬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6.48% 하락한 42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팬오션 주가는 2%대 강세로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하림지주는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입찰가격 등 구체적인 입찰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하림 측이 본입찰 때 제안한 HMM 영구채 주식전환 3년 유예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렇게 될 경우 인수자금 조달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하림(+17.38%), 하림지주(+3.43%) 등은 HMM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 속에 장중 상승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2565.19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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