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감 속 산타랠리...3대 지수 '상승'
S&P500은 사상 최고치 경신 목전
월그린스, 4.20% 뛰며 다우 상승 주도
인페이즈에너지·퍼스트솔라 등 태양광주는 S&P500 끌어올려
유가 상승에...S&P500 에너지섹터도 '껑충'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은 1.94%나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감이 증시를 계속 끌어올리면서 다우와 나스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S&P500은 사상 최고치에 더욱 근접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557.92로 0.68%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768.37로 0.59%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5003.22로 0.66% 상승했다. 3대 지수 외에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2020.95로 1.94%나 치솟았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4.20%나 올라 다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 기업들 중에서는 태양광주인 인페이즈 에너지와 퍼스트 솔라의 주가가 각각 9.10%, 4.05% 껑충 뛰었다. 또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는 1.22% 급등했으며,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주가가 2.26%, 할리버튼과 엑슨모빌의 주가도 각각 1.68%, 1.32% 상승 마감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산타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속 지난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연준 이사회가 금리 동결과 함께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를 암시하면서 더욱 강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온 미국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이같은 위험 자산이 상승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마감 20분전) 10년물 국채금리는 3.924% 수준에서 움직였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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