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년 3월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 지속
이에 달러가치는 절하
달러 절하 속 금, 은, 구릿값 동반 상승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은 뉴욕증시에도 훈풍

금반지. /사진=뉴시스
금반지.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릿값이 동반 상승했다. 뉴욕증시 4대 지수도 올랐다. 미국달러가치는 떨어졌다. 내년 3월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4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53.60 달러로 0.64%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35 달러로 1.01% 상승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0.50 달러로 1.38%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0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15로 0.40%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68%) 나스닥(+0.66%) S&P500(+0.59%) 러셀2000(+1.9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상승세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CNBC와 블룸버그 등은 "뉴욕시장에선 내년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이 여전했다"면서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는 절하되고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을 비롯해 은값, 구릿값이 모두 올랐다"고 전했다. 금, 은, 구리 등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하락은 이들 상품가격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날에도 그랬다. 아울러 내년 3월 금리인하 시작 전망은 뉴욕증시에도 훈풍을 가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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