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 지속이 증시에 훈풍
다우존스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다우지수 상승 이끌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 그쳐
애플은 전일 하락 후 반등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 등 대형은행주들 상승
유가 상승 속 셰브론 주가도 올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557.92로 251.90포인트(0.68%)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 +4.20%) 캐터필러(+2.54%) 인텔(+2.12%) 아메리칸 익스프레스(+1.64%) 트래블러스 컴퍼니스(+1.51%) 셰브론(+1.31%) 보잉(+1.19%) 등의 주가가 급등 또는 상승하며 다우존스 지수를 견인했다. 골드만삭스(+1.61%)와 제이피모간체이스(+1.34%) 등 대형은행주들도 활짝 웃으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거들었다. 애플(+0.54%) 마이크로소프트(MSFT, +0.16%) 등 빅테크 종목들은 올랐지만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IBM(-0.73%) 유나이티드 헬스(-0.48%) 코카콜라(-0.32%) 버라이존(-0.27%) 시스코 시스템즈(-0.12%)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애플의 경우 미국 정부의 제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일부 애플워치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전일 하락(-0.85%)한 뒤 이날엔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뉴욕시장에서는 내년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면서 "다우존스 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국제유가가 껑충 오르면서 셰브론의 주가도 상승, 다우존스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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