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E 가격지수 발표 앞두고 달러가치 하락
달러 절하 속 금, 은, 구릿값은 소폭씩 상승
미국 원유 증산 속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천연가스는 폭등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1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은값과 구릿값도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가치는 뚝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8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55.90 달러로 0.40%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67 달러로 0.14% 올랐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2.45 달러로 0.47% 높아졌다.

같은 시각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3.95 달러로 0.36% 하락했고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40 달러로 0.38% 떨어졌다. 1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2.58 달러로 5.39%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2일 새벽 5시 58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81로 0.59% 하락하며 달러가치가 절하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4.9%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5.2%) 대비 낮아지면서 이날 달러가치를 압박했다. 또한 하루 뒤 발표될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달러가치 하락 속 금, 구리, 은값은 상승했다. 최근 CNN이 미국의 4분기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골드만삭스가 내년 석유가격 예상치를 하향한 가운데 국제 유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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