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차익매물에 급락했던 3대 지수 '다시 껑충'
호실적 마이크론, 8.63% 급등하며 증시 반등 주도
인텔(+2.88%), AMD(+3.28%) 등 다른 반도체주도 강세
모건스탠리 투자의견 상향에 세일즈포스도 뛰며 다우 상승 주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1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 또는 급등했다. 이로써 전일 투자자들의 일부 차익실현 매도세에 급락했던 미국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해 연말 산타랠리를 다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404.35로 0.87%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746.75로 1.03%나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4963.87로 1.26%나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이날 S&P500을 구성하는 종목들 중 450개 이상의 기업들이 광범위하게 상승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정규장 마감 직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보고한 미국의 반도체 메모리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8.63% 급등했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주가도 각각 2.88%, 3.28% 뛰었다.

또한,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69%나 높아지며 다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시장의 초점은 이제 하루 뒤인 금요일에 공개되는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에 맞춰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상승해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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