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 솔루션 제공 지원으로 희귀‧난치성 환자 치료 기회 확대
분산되어 있는 환자들의 건강데이터를 지속적, 체계적으로 관리
국내 신약 개발 및 질병 연구 등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22일 "희귀 ‧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해 환자단체인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및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주)휴먼스케이프와 손잡고 희귀 ‧ 난치성질환 건강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 예정인 환자 건강데이터는 ▲환자 증상으로부터 알 수 있는 기록 데이터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 데이터 ▲병원 의무기록, 진단서 등의 임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모든 자료가 대상이 된다.

하나은행은 "현재 희귀 ‧ 난치성질환 95%의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고 치료제가 있더라도 국내 수입이 되지 않았거나 고가의 약가로 치료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며, 환자들의 건강 데이터는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어 진단 및 연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분산되어 있는 희귀 ‧ 난치성질환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균일하게 지속적으로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신약 개발 및 질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환자 치료기회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은행은 전했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희귀 ‧ 난치성 환자들을 위한 건강데이터 수집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지속성 있는 지원으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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