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보합권 혼조'...8주째 주간 상승
美 11월 PCE는 전년比 2.6% 상승...2년 9개월만 최저
매출 전망 하향에 '급락'한 나이키, 다우 끌어내려
S&P500 및 나스닥은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나온 최신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확인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으며, 이로써 미국증시는 8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385.97로 0.05% 소폭 하락해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754.63으로 0.1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만4992.97로 0.19%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6% 상승해 수정된 10월의 연간 2.9% 상승에서 둔화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추정치인 연간 2.8% 상승도 하회했다. 또한, 지난달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 밑으로 내려오며 2021년 2월 이후 2년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 상승해 역시나 수정된 10월의 연간 3.4% 상승보다 둔화한데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추정치인 연간 3.3% 상승 역시 밑돌았다. 특히, 근원 PCE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가 중시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정규장 마감 직후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과 함께 매출 전망을 낮추고 향후 3년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내놓은 나이키의 주가가 11.83% 급락하며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한편,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오는 25일 휴장한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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