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달러 절하 속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 상승
10년물 금리 3.9% 하회 속 금값, 美증시 '함께 상승'
내년엔 금리인하 기대, 경기둔화 우려 병존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뉴욕증시 4대 지수도 올랐다.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및 그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 낮아진 10년물 미국 국채금리 등이 금값과 미국증시를 끌어 올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78.70 달러로 0.46%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4.52 달러로 0.20%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90.20 달러로 0.08% 하락했다.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31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1.47로 0.22%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27일 새벽 6시 4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895%로 여전히 4% 아래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43%) 나스닥(+0.54%) S&P500(+0.42%) 러셀2000(+1.2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상승 또는 급등했다.

CNBC는 "내년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기대감 속에 이날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9% 아래서 움직인 가운데 달러의 단기대체재이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금리인하 시작 기대감 속에 연말 랠리에 대한 지속적인 힘이 부각되면서 이날 뉴욕증시 또한 올랐고 특히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방송은 2024년 시장 이슈와 관련해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병존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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