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탑재, 실생활 분야로 확산"...투자는 신중해야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AI(인공지능) 그래픽=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28일 반도체업종 분석에서 "내년부터 온디바이스AI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온디바이스(On-device)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작동하는 AI(인공지능)를 의미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S24를 조기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생성형 AI가 처음으로 탑재된 온디바이스AI로 실시간 통화 통역, 이메일 요약 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 대와 AI를 공동개발 중인 애플도 내년 9월 아이폰16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AI스마트폰이 침체된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텔이 출시한 차세대 반도체칩도 AI PC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온디바이스AI 시장이 팽창기에 진입하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AI스마트폰 출하 성장률은 83%로 전체 스마트폰 성장률 3.3%를 25배나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7년 AI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2000만 대로 올해 대비 11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AI 기능 탑재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 가전, 자동차, 보안, 헬스케어 등 실생활 분야로 확산되며 맞춤형 AI 칩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