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 "2023년 GDP 126조 위안 돌파"
전국정협 신년 다과회 연설 "2024년 경제 회복세 더욱 강할 것"
"새해 2024년은 신중국 건국 75주년, 과학기술 자립자강 추진"
시 주석 "2023년 국내외 도전 극복, 식량 생산 사상 최고 기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3년 국내총생산(GDP)이 126조 위안(약 2경 2971억원)을 넘어서 성장률 목표(5% 남짓)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2024년은 경제 회복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주석은 29일 중국 최고국정자문기구 전국정협이 주최한 신년 다과회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2023년 국내외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싸우고, 용감하게 전진하면서 극복해 경제사회발전 주요 예상목표를 실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은 2022년 GDP 120조 위안(2경 1877조원)을 달성했고, 지난 3월 전인대에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남짓으로 제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올해 중국 GDP가 126조 위안이 되면 성장률은 120조 위안 대비 5.0%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중국 중앙재경위원회 고위관계자는 "올해 GDP가 126조 위안을 넘어서고, 올해 성장률은 5.2%를 기록할 수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시진핑 주석은 "2023년 식량 생산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취업과 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으며, 과학기술혁신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있었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은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건국 75주년)으로, 안정 속 성장(穩中求進)의 전체 기조 아래 고품질 발전, 개혁개방 전면심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농촌진흥 전면추진 등을 통해 경제 회복세를 공고화 및 민생복지를 증진하며 사회안정을 유지하고 중국식 현대화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정협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다과회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이 주재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전원과 한정 국가부주석, 민주당파 중앙-전국공상연합회 책임자들, 무당파 인사 대표, 중앙 및 국가기관 책임자들이 참가해 2024년 새해 맞이를 축하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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