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미국 FOMC 의사록 공개 및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 촉각
2년, 10년, 30년물 등 미국 주요 국채금리 일제히 급등
국채금리 급등 속 주요 은행주인 씨티, JPM 주가 활짝
애플, 엔비디아,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주들은 '뚝'

씨티은행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씨티은행 뉴욕 사무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2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일부 은행주 주가는 활짝 웃은 반면 주요 빅테크 종목의 주가는 뚝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마감 3분전 기준(한국시각 3일 새벽 5시 57분 기준)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324%로 직전 거래일의 4.250% 대비 껑충 높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937%로 직전 거래일의 3.866% 대비 껑충 높아졌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080%로 직전 거래일의 4.019% 대비 크게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주요 은행주인 씨티그룹의 주가는 53.04 달러로 3.11%나 치솟으며 신고가를 작성했고 제이피모간체이스(JPM)의 주가도 1.16% 올랐다. 반면 고금리를 꺼리는 애플(-3.58%) 엔비디아(-2.73%) 메타(-2.17%) 알파벳A(-1.09%) 등 빅테크 종목들은 뚝 뚝 떨어진 채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하루 뒤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번 주 후반 미국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새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구심 속에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 섹터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CNBC가 강조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