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셀트리온' 기대 속, 차익매물 등 '거론'...투자는 신중해야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사진=셀트리온, 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4일 증시에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장중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사 주가의 연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6.05% 하락한 21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기준 5거래일 만에 내림세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2일 장중 24만1000원을 터치하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제약은 전일 대비 3.72% 하락한 12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셀트리온과의 합병 기대감 속에 지난 2일 상한가에 이어 전날에도 7%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일에는 '통합 셀트리온'이 상장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또한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이후 6개월 이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부 증권사는 '통합 셀트리온'의 전망과 관련해 "합병 후 제품 매출이 통합되면서 수익 인식이 더 명료해지고, 원가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 통합 과정에서 경영 승계 작업 등 가족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통합 셀트리온의 출범 기대감에도 이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장중 하락해 향후 흐름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8% 하락한 2587.02, 코스닥 지수는 0.60% 하락한 866.21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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