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전일 중동불안으로 급등했다가 이날엔 소폭 하락 전환
천연가스, 전일 4% 이상 추락했다가 이날엔 6%대 폭등
이날 유가 하락 속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급락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원유 펌프잭.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4일(미국시간) 국제 유가가 전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급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2.32 달러로 0.52% 하락했다.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7.60 달러로 0.83% 하락했다.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2.84 달러로 6.60%나 치솟으며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국제 유가 하락 전환 속에 646.81로 1.63%나 하락하며 급락했다. 엑슨모빌(-0.87%) 셰브론(-1.10%) 코노코필립스(-2.88%) 등 빅오일 3인방의 주가도 모두 고개를 숙였다.

전일에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3% 이상 급등했다가 이날엔 유가가 소폭 하락하며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 4% 이상 추락했던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폭등세로 돌아섰다. 전일 급등했던 뉴욕증시 S&P 에너지 섹터는 이날 급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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