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무기 수출 확대 기대감 등 주목...투자는 신중해야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3).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3).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기록 중이다. 국산무기 수출 확대 기대감 속에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7분 현재 한화에어로는 전일 대비 4.99% 뛰어오른 13만89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전날 "미국 해병대 훈련장에서 실시한 다목적 무인차량의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국내 방산 기업의 무인차량이 미군의 해외 성능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지난 3일 최대 3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에 대해 올 상반기를 기한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의 경우 지난해 12월 K9 자주포의 2차(152문) 계약이 체결돼 3차 잔여물량(308문)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계 시각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방산업체 중에서 수출 이력과 제품 장악력,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함께 우주사업에도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산업종을 둘러싼 다양한 이슈 속에 한화에어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585.54를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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