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선...위험자산 껑충, 안전자산 하락
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달러 '절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낮아졌지만 4%선 웃돌며 고공행진
금주 후반 본격 실적시즌 도래 앞두고 뉴욕증시 활짝
비트코인, ETHER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장중 급등

금제품. /사진=뉴시스
금제품.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안전자산인 금값과 은값, 달러가치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위험자산인 뉴욕증시와 장중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올랐다. 시장에선 이번주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이번주 후반 시작될 주요 기업 실적 이슈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3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33.00 달러로 0.82%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2분 기준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28 달러로 0.17% 하락했고 반면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82.35 달러로 0.46% 상승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9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25로 0.17%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9일 새벽 5시 58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08%로 4%선을 훌쩍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10년물 금리는 직전 거래일 대비 낮아지면서 국채가격이 올랐지만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국채가격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9일 새벽 5시 53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USD COIN METRICS)은 4만6895.89 달러로 6.11%나 치솟았고 ETHER 가격도 2344.07 달러로 4.43%나 오른 채로 움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58%) 나스닥(+2.20%) S&P500(+1.41%) 러셀2000(+1.94%)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4대 지수는 활짝 웃었다. 

CNBC는 "이번주 후반부터 시작될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흐름이 부각됐고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는 활짝 웃었다"고 전했다. 위험자산 선호 속에 장중 비트코인 가격도 크게 올랐다. 반면 위험자산 선호 속에 안전자산에 속하는 금값, 은값, 미국달러가치는 모두 하락했다. 구리는 미국증시와 함께 올랐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치는 소폭 절하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시하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달러가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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