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실적 시즌 앞두고 미국증시 주요지수 급등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용 칩 생산 이슈에 급등
반도체주들이 기술주 지수 급등세 주도
반면 유가 급락 속 베이커 휴즈 주가는 '뚝'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6649.87로 2.11%나 상승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마벨 테크놀로지(+6.99%) 엔비디아(+6.43%) AMD(+5.48%) 마이크론(+1.80%)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껑충 뛰며 나스닥100을 급등시켰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5.58%) 테슬라(+1.25%) 등의 주가도 급등 또는 상승했다.

반면 베이커휴즈(-2.93%) 리제네론(-1.13%) 큐리크 닥터 페퍼(-0.50%) 허니웰 인터내셔널(-0.43%) 등의 주가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CNBC에 따르면 이번주 후반부터 본격화할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날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활짝 웃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경우 2분기부터 중국용 반도체칩 대량 생산에 나설 것이란 이슈 속에 급등했고 반도체섹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날엔 반도체주들이 기술주 섹터 급등세를 앞에서 이끌었다. 반면 이날 사우디의 원유가격 인하 이슈 속에 국제 유가가 3% 이상 급락하면서 에너지 기술주인 베이커휴즈의 주가는 나스닥100 종목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