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살펴야"...투자는 신중해야

사진=한화그룹
사진=한화그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흥국증권은 9일 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화에 대해 "거시경제 변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적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의 경우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연결기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5조원과 2.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화생명의 이익 성장 추세,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익성 제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의 이익 모멘텀(상승동력)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2% 증가하며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생명의 이익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장·비상장 투자유가증권의 탄탄한 가치가 안전마진 역할을 하는 가운데 3.9조원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창출 능력 등으로 꾸준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한 "주주환원 확대 노력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한화는 전일 대비 0.82% 상승한 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76% 상승한 2587.4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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