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이번주 발표될 미국 12월 CPI에 촉각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9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및 미국국채금리 급등 속에 국제 은값과 구리 가격이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5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35.10 달러로 0.08% 상승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15 달러로 0.71% 하락했다.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6.10 달러로 1.29%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0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55로 0.33% 상승했다. 이날(한국시각 10일 새벽 6시 6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21%로 전일의 4.002% 대비 크게 높아졌다.

이날 뉴욕시장에선 이번주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이같은 흐름이 전개됐다. 달러가치 절상 속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소폭 상승에 머물렀고 은값과 구릿값은 하락했다. 이들 상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 강세는 이들 상품 가격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주춤거린 것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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