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하루 뒤 발표될 미국 12월 CPI에 촉각
연준 윌리엄스 "인플레이션 상황 크게 개선"
위험자산 미국증시 상승
안전자산 금, 은, 달러 가치 모두 하락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
국제 유가는 전일 급등 후 이날 하락 전환

골드바. /사진=뉴시스
골드바.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0일(미국시간) 뉴욕시장에서 국제 금값과 은값, 국제 유가, 달러가치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6분 기준 2월물 국제 금값은 t온스당 2028.10 달러로 0.24% 하락했다. 3월물 국제 은값은 t온스당 23.06 달러로 0.16%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45분 기준 3월물 국제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378.50 달러로 0.71% 상승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2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1.32 달러로 1.27%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1분 기준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6.76 달러로 1.07%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3시 50분 기준 2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 당 3.05 달러로 4.48%나 하락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5시 5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41로 0.16% 하락했다. 이날(한국시각 11일 새벽 6시 1분 기준)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042%로 전일의 4.017% 대비 크게 높아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0.45%) 나스닥(+0.75%) S&P500(+0.57%) 등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빅테크 종목들의 강세 속에 상승했다.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들은 하루 뒤 발표될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세웠다. CNBC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20분전 긴급뉴스를 통해 "연준의 윌리엄스 총재가 이날 인플레이션 상황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달러가치가 절하됐고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뉴욕증시 상승 속에 안전자산인 달러가치, 금값, 은값이 모두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속에 비수익성 자산인 금값이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전일 중동정세불안 속에 약 2% 상승했다가 이날엔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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