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와 PBV 사업 활성화 파트너십 체결
우버 플랫폼 사용자에 PBV 모델 생산, 공급
'기아 플렉스' 북미지역 확대 운영 협력 등도 추진

사진=기아
사진=기아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기아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승차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버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PBV 개발 및 공급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이날 기아 전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과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전무를 비롯해 수잔 앤더슨(Susan Anderson) 우버 글로벌비즈니스사업부장, 아제이 달비(Ajay Dalvi) 우버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니싯 쿠마(Nishith Kumar) 우버 글로벌사업개발 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경험적 가치 제공으로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이 회사와 PBV 운영 확대를 통해 '204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우버가 뜻을 모아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우버 플랫폼을 이용하는 드라이버 및 탑승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양을 찾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PBV 모델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 과정에서 드라이버 및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PBV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우버에 제공될 PBV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 'PV5'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또한, 양사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에 기반해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지속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아 커넥트(Kia Connect)'를 적용해 PBV 진단 및 예방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는 잠재적인 고장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유지보수 비용, 정비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총 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양사는 PBV로 전환하는 우버 드라이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공 및 홈 충전 인프라 보급에도 적극 협력한다. 여기에, 충전소와 차량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운행 패턴 및 충전 경로 등을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더불어, 우버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기아 플렉스(Kia Flex)' 서비스의 북미 지역 운영 확대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렌탈·보험·정비 등 전용 패키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우버 드라이버들이 기아 플렉스를 통해 차량을 구독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