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車 판매량 250만대, 사상 최고
미국 중심, 4분기 판매 10.3% 늘어...중국은 저조
전기차 점유율 목표치 15% 달성
회사 측 "올해도 전기차 판매 유지 가능"

독일 라이프치히 BMW그룹 공장. /사진=AP, 뉴시스
독일 라이프치히 BMW그룹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BMW 자동차회사의 지난해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MW그룹은 2023년 판매량이 250만대를 넘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배터리-전기자동차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목표인 15%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71만8778대였으며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역별로 연간 가장 증가한 곳은 미국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한 약 39만6000 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저조한 성장에 그쳐, 4.2% 증가한 82만4932대였다.

BMW는 "올해에도 배터리-전기차 판매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매체를 통해 밝혔다.

BMW는 지난해 11월 수주 물량이 2024년 첫 몇 달 정도까지 채워져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담당자들은 일부 경쟁업체처럼 가격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작년 3분기 동안, 자동차 부문의 이자지급 및 세전 이익(EBIT)율은 10.3%로, 회사 예상치인 9~10.5% 범위 내에 머물렀다.

이 회사의 작년 전체 결산은 3월 말경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BMW는 지난 3분기에도 배터리-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바 있다.

당시, 배터리-전기차 그룹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9.6% 급증한 9만3931대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3분기에 5.8% 증가했고, 1~3분기 9개월 동안 5.1%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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