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이익률 개선도 긍정 요인"...투자는 신중해야

AI(인공지능) 그래픽=SK텔레콤
AI(인공지능) 그래픽=SK텔레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KB증권은 17일 SK텔레콤에 대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비용 통제, 강화되는 주주환원정책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1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별도 영업이익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영업이익은 각각 2169억원과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각각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마케팅비 감소 외에도 AI를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인건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용이 유지 또는 감소한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서 회사 측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매입 주식의 3분의 2 수준인 1.85%의 지분(405만주)을 소각한다고 가정해도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으로 주가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SK브로드밴드와 하나금융지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을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0.92% 상승한 4만95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0.61% 하락한 2482.43을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