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매판매 호조, 금리인하 기대감 낮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등이 주요 지수에 악영향
테슬라, 중국 이어 유럽서도 가격인하...주가 하락
반도체주...AMD 상승 vs 인텔, 엔비디아 하락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1만6736.28로 94.43포인트(0.56%) 하락했다.

나스닥100이란 미국증시 상장사 중 핵심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페이팔 홀딩스(+2.46%) 데이터도그(+1.81%) SIRIUS XM RADIO(+1.74%) 트레이드 데스크(+1.16%) AMD(+0.90%) 등의 주가가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반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3.50%)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3.06%) GE 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2.96%) 지스케일러(-2.95%) 인텔(-2.12%) 테슬라(-1.98%) 엔비디아(-0.58%) 등의 주가는 급락 또는 하락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전월(0.3% 증가) 및 로이터 예상치(0.4% 증가)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면서 "이에 미국증시 마감 4분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098%로 전일의 4.066% 대비 크게 높아지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한 테슬라의 경우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것이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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