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엔 '공급망위원회 조속 설치' 주문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효성그룹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효성그룹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효성그룹은 "조현상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각국 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 2006년부터 다보스포럼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후에는 한덕수 총리와 함께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세션에 참석해 "공급망 문제는 전 세계 지정학적 상황과 맞물려 연초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이어 "소재 생산과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해 공급망 다변화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정부에는 "공급망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조 부회장은 아울러 여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효성 측은 전했다.

효성 측은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로 선정된데 이어 2010년에는 주요 20개국(G20)의 '영 글로벌 리더'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