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껑충'
S&P500은 2년만 사상 최고치 경신
AI 열풍에 엔비디아-AMD '치솟아'...또 사상 최고
애플 · MSFT · 알파벳 · 메타 등 빅테크주들도 '급등'
4분기 호실적 트래블러스 역시 6% 넘게 올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19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등했다. 특히 S&P500은 2022년 이후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주를 마무리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7863.80으로 1.05%나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839.81로 1.23%나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5310.97로 1.70%나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올해 초 애플 등 빅테크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다소 주춤했던 미국증시는 최근 강력한 인공지능(AI) 및 이와 관련한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S&P500 정보기술 부문(섹터)은 2.35%나 뛰었으며, 이번 주에만 4% 넘게 올라 전체 11개 부문 중 주간 기준으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전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의견 상향에 3.26%나 치솟았던 애플의 주가가 이날에도 1.55%나 또 높아졌다. 알파벳 Class A(+2.02%)와 메타 플랫폼스(+1.95%)의 주가도 각각 2% 내외로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 +1.22%)의 주가도 1% 이상 상승했다. 특히, AI 수혜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는 각각 4.17%, 7.11% 껑충 뛰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었다.

한편,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는 이날에도 계속됐다. 이날 정규장 시작 전 시장의 예상을 웃돈 호실적을 내놓은 트래블러스 컴퍼니스의 주가는 6.72%나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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