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3거래일 연속 '상승'
다우 및 S&P500은 연일 사상 최고
메이시스·솔라에지, 3% 넘게 올라
ADM '폭락', B라일리 파이낸셜은 '하락'
시장은 주 후반 美 4분기 GDP와 12월 PCE에 촉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또 상승했다. 다우와 S&P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를 포함한 주요 지수는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 8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8001.81로 0.3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4850.43으로 0.2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만5360.29로 0.32% 높아졌다.

CNBC에 따르면 주요 종목 중에서는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주가가 58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이후 3.57% 상승했다. 이스라엘 태양광업체인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도 직원의 16%를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3.96% 올랐다.

반면, 글로벌 곡물 회사인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의 주가는 약한 실적 가이던스를 비롯해 회계 관련 조사 중 Vikram Luthar 최고재무책임자(CFO)의 휴직 소식에 24.20%나 추락했다. B. 라일리 파이낸셜의 주가는 규제당국이 증권 사기와 관련된 고객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 이후 2.48%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후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기 위해 오는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금요일로 예정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금주 주요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PCE 가격지수는 연준 이사회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알려져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FedWatch Tool)은 현재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이 직전보다 더욱 낮아진 약 40%의 확률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회가 오는 3월 기준금리를 25bp(0.25%p)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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