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최초로 디벨로퍼로서 데이터센터 투자·개발·운영사업까지 참여"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으로 10번째 시공…데이터센터 최다 준공"
"향후 데이터센터 투자, 개발, 시공, 운영 등 전체 밸류체인 전문성 구축"

사진=GS건설
사진=GS건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으로는 건설사 최초 참여한 '에포크 안양 센터' 를 준공하며, 10번째 데이터센터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안양시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 행사를 가졌다. 준공식 행사는 GS건설 허윤홍 대표를 비롯해 사업단인 에포크 피에프브이 (PFV)의 투자, 감리, 설계, 시공, 운영을 담당하는 8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에포크 안양 센터에서 진행했다.

GS건설은 " '에포크 안양 센터'는 자사 데이터센터 시공 기술력의 집약체"라며 "10년전부터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아오며 안정적인 IT서비스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이어 "데이터센터는 서버 설비의 최적운영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기와 여러 전산설비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는 자사의 다수 데이터센터 시공 노하우와 건설 기술력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준공했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이로써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를 포함해 총 10건의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연면적으로는 총 40만 평방미터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일 기준으로 건설사 데이터센터 최다 준공 실적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시장성에 관심을 갖고 기존의 다수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임대, 운영에 이르는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을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성장시켜왔다"면서 "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기반을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 보안시설,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를 통해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면서 "국내 건설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디벨로퍼로서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5월 데이터센터 영업과 운영서비스를 담당하는 '디씨브릿지'를 자회사로 설립했고 디씨브릿지는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의 운영에 일부 참여한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2021년 설립한 자회사 지베스코자산운용이 본 사업의 기획, 투자운용 및 사업관리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이번 안양시 호계동에 준공한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MW 용량 규모의 시설로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라며 "또한 약 3km거리에 있는 두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일반적으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는 연면적 2만2500 평방미터 수준의 규모에 최소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AI와 Data 시대에 부응하고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