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국 기업들은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려면 월드 클래스 피플(WCP, World Class People)이 돼야 합니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지난 25일 오후 한양대에서 개최한 LS그룹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특별 강연을 하면서 LS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을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세계를 무대로 무한경쟁에 접어들었고 이에 걸맞은 인재가 절실하다"며 "전공분야를 잘하는 것은 기본이고 `월드 클래스 피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회장은 WCP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이매지니어(Imagineer)` `긍정적 사고`를 꼽았다.

그는 "융복합 시대에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해야 하고, 공학도도 인문학을 마스터해야 한다"며 "엔지니어도 단순히 특정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다른 기술과 접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이매지니어가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회장은 "지역과 인종 간 경계가 소멸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경쟁상대는 전 세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외국어는 기본이고 그 나라의 문화, 에티켓까지도 이해하는 글로벌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대와 고려대에서 교수생활을 하기도 한 구 부회장은 2012년 고려대ㆍ연세대, 2013년 서울대에 이어 올해로 3년째 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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