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4분기 매출액 · 주당순이익, 기대치 밑돌아
국내증시 약세 속, 2차전지주 '장중 부진'...투자는 신중해야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뉴시스
충북 청주시 에코프로비엠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5일 증시에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테슬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중심으로 2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4.39% 하락한 22만8500원, 에코프로는 3.46% 하락한 48만8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엘앤에프는 5.93% 하락 거래 중이다. 또 K-뉴딜지수(2차전지)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4.60%), 포스코퓨처엠(-3.45%), LG화학(-1.00%), 삼성SDI(-1.27%), 천보(-3.63%), SKC(-2.12%), SK아이이테크놀로지(-1.94%) 등도 장중 하락세로 움직이는 중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24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51억67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0.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다만 테슬라는 "2023년 투자와 연구개발(R&D) 등 미래 성장 프로젝트에 집중했는데도 잉여현금흐름이 44억달러로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강조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0.63%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미국 동부시각 오후 7시 16분 현재 5%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한국증시는 장중 약세다. 오전 9시 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453.34, 코스닥 지수는 1.09% 하락한 827.1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 특정 테마에 대한 이슈는 지켜봐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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